세상사는 이야기 1029

저승사자

서산대사가 지었다는 회심곡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선심공덕 한다더니 무슨 공덕 하였느냐, 배고픈이 밥을 주어 기사구제 하였느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 ]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살아 生前 무슨 供德을 지었는가? 참으로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말입니다.

동네 한바퀴

아침 일찍 동네 한바퀴 돌아 봤다. 빵가게.필리핀 빵가격은 정 말 싸다.한개 250원.한국 빵 보다 질은 떨어진 다. 정육점 아저씨.굿모닝. 생고기를 진열해 놓고파는 고기간. 야채 가게. 즉석 구운 판디살..한개 2페소,약50원. 쌀가게. 동네 체육관. 돼지 감자. 집에서 만든 필리핀 식 잡채. 빤싯.한국 잡채 맛과 비슷하다. 필리핀 사람들 게으르다 고..아침 5시부터 일터로 가는 그들이 정말 게으른가?가족 부양을 위해 일하는 그들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일거리가 없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