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저승사자

번개 멘 이충원 2024. 11. 13. 10:33





서산대사가 지었다는 회심곡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선심공덕 한다더니 무슨 공덕 하였느냐,
배고픈이 밥을 주어 기사구제 하였느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  ]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살아 生前 무슨 供德을 지었는가? 참으로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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