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숭어

번개 멘 이충원 2017. 3. 31. 07:40

 

숭어의 몸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길며 머리는 납작한 편이다. 얼굴을 마주보고 있으면 마치 미소 짓는 듯 보인다.

숭어 숭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하지만 민물에서도 살 수 있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민물에 올라온다.연어과의 물고기인 송어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다른 물고기이다.

먹이로는 식물성 플랑크톤, 유기물 등이 있다. 숭어과에 속한 물고기로는 숭어이외에도 가숭어, 등줄숭어등이 있는데, 등이 청색이며 배는 은색이다. 양식을 한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숭어(崇魚), 수어(秀魚), 수어(水魚) 등으로 표기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숭어의 종류에는 참숭어와 가숭어가 있다.
숭어는 눈이 검고 날렵한 제비꼬리를 갖고 있으며 가숭어는 눈이 노랗고 일자에 가까운 꼬리를 갖고 있다

 

 


숭어는 학공치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표층성 어류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바다 밑바닥에서 입질을 하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크기가 커서 한 마리를 낚아도 손맛이 묵직하다. 계절에 따라 맛의 차이가 극명한 것이 아쉽지만 한 마리를 잡아도 양이 푸짐하다는 점과 생활낚시권에서 낚을 수 있는 가장 큰 대상어종 중 하나라는 점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숭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육질의 탄력성 좋아 쫄깃쫄깃


옛날에는 숭어가 100가지 물고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맛을 지녔다고 해서 수어(秀魚)라고
불렀다. 특히 숭어류는 생선회 맛의 핵심인 육질의 단단함(탄력성)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넙치의 1.7배 정도로 뛰어나다. 넙치(광어)
뿐만 아니라 조피볼락(우럭) 보다도 육질이 훨씬 단단하며, 기름이 많아 혀로 느끼는 감칠맛이 뛰어나다. 숭어는 겨울철 대표횟감으로 평가받고있다.


고서와 속담으로 보는 숭어


한방에서는 숭어가 진흙을 먹기 때문에 어떤 약과도궁합이 잘맞는 음식이라고 높게여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성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사람의 위를 열어 먹은 것을 통하게 하고 오장을 이롭게 할뿐만 아니라 살찌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 이 물고기는 진흙(해감)을 먹으므로 온갖 약을 쓸 때도 꺼리지 않는다. 생김새는 잉어와 비슷한데, 몸통은 둥글고 대가리는
넓적하며, 뼈는 연하다'고 했다
'겨울 숭어 앉았다가 나간자리 뻘만 훔쳐 먹어도 달다' 겨울철에 먹는 숭어의 맛이
어떤지를 짐작케 하는 의미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저보다 나은 사람을 모방하려고 애쓸때 비유하는 말  

낚시 중 소화불량에는 숭어
오랜 시간 낚시를 즐기다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숭어를 추천한다. 숭어는 위의 기능을
도와주어 소화가 잘 되며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조혈작용이 우수하고 빈혈을 예방해준다. 또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숭어의 껍질에는 피부재생에 관여하는 나이아신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오장을 보호하여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어 야맹증에 좋다.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숭어는 지방별로 부르는 이름만 어림잡아 100여개에 이를 만큼 이름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한방에서는 숭어가 진흙을 먹기
때문에 어떤 약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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