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튀김
숭어튀김
재료:숭어1과1/2마리
튀김반죽: 찹쌀가루3큰술, 물5큰술, 소금1/2작은술, 강황가루1/2작은술, 계란흰자(1개)
찍어먹는 소스:마요네즈3큰술, 고추냉이2작은술, 오디절임1/2큰술, 막걸리식초1작은술 , 다진양파1/4개,후추약간, 로즈마리잎약간
제가 사진을 올린 것은.. 여기보면 숭어 생김새가 다른 종류가 2가지가 섞여있다는걸 보여주려고 담았답니다.
눈이 노랗고 길쭉하게 생긴것이 가숭어이고요, 눈이 하얗고 둥그런모양으로 생긴것이 숭어랍니다.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하세염^^ 가숭어와 숭어 구분법도 잘 설명되었답니다. http://slds2.tistory.com/1588
가숭어보다는 숭어가 지금철에는 맛있다고 하여, 노란눈은 피하고 숭어만 골라 사왔답니다.
(가숭어는 겨울에 먹는것이 낫고, 숭어는 이맘때 먹어두 괜찮다고 합니다. 또한, 가숭어는 양식이 많구, 숭어는 자연산이랍니다 참조^^)
우선은 고무장갑위에 면장갑을 낍니다.
그리고 생선전용칼을 들고 숭어 대가리를 잘라냅니다. 지느러미를 잘라줍니다.
저는 생선손질을 자주 하다보니.. 비늘벗기는 도구가 있답니다. 그것이 있다면 꼬리쪽에서 대가리방향으로 긁어주면 비늘이 나옵니다.
없으면 칼로 하심 됩니다. 비늘이 사방팔당 튀기때문에 큰 비닐봉지에 생선을 넣고 비늘을 벗기시면..조금 청소가 쉽습니다^^
절대로 싱크대에서 하시거나...열려진 장소에서 하심.. 비늘찾기삼만리하셔야 합니데이~
비늘을 벗기실때는 꼼꼼이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작은생선일때는 그닥 티가 나지않지만, 숭어같이 큰생선은 비늘이 워낙 크기때문에..하나라도 비늘이 있으면 식감이 완전..날아간답니다.. 더군다니..비늘이 크고 굵직하고 날카로워서..먹기에는..위험하기까지 합니데이~
비늘은 방심하지않고.. 온몸에.. 다 있기때문에..손으로 만져보면 느껴지거든요, 마지막 한개까지 다 찾아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그 다음, 배쪽을 보면 항문이 있습니다. 항문에서부터 대가리까지 쭉 잘라냅니다. 내장을 깨끗하게 빼줍니다.
내장을 들어내고 나면, 몸통뼈가 보입니다. 몸통뼈위에 막이 있는데 그것을 걷어내면 핏물이 고여있습니다.
그것도 죄다 빼줍니다. 물에 담가서 빼주면 더 잘 빠져나옵니다.
이것까지 마무리 하시고 물로 깨끗하게 헹궈 도마에 올렸습니다. 고거이 2번째 사진이 되겠슴돠~
이쁜 물결모양이 안보이는 듯혀서 한장더 담았습니당ㅎㅎ 아오~~ 회먹을때마다..숭어껍질이 있는거..고거이 이 피부였드라구요^^
앗! 세장뜨기 전에... 내장이 있었던 곳 소위 뱃살이라는 곳에.. 굵은가시들이 있어서 손으로 족족 찾아내어 뽑아주었습니다.
고등어 같은 경우는..살이 너무 연해서..가시를 뽑으면 살점도 같이 올라와서..여간 힘든데..
숭어는..살이 찰져서... 힘껏 가시를 뽑아내도 살점하나 딸려오지도 않네요^^ 다만..힘이 좀 듭니다.
재주껏? 뱃살에 있는 가시를 찾아 하나씩 다 뽑아 냅니다. 상당히 굵고 큰 가시들이..나옵니다.
자~ 이제 세장 뜨기입니다. 딱히 어려운점은 없는데요^^ 제가 작은생선으로 하도 많이 해봐서리ㅋㅋ
큼직한 생선인지라..뜨는 맛?이 있구만요ㅎㅎ대가리부분에서 몸통뼈사이에 칼을 넣고 몸통뼈따라 칼을 내려주면 첫장이 나옵니다.
그 다음은, 몸통뼈밑으로 칼을 넣고 몸통뼈만 들어내듯이 쓰윽 잘라주면 뼈와 살이 분리가 됩니다. 그래서..세장 뜨기ㅎㅎㅎ
딱히..전문가도 아닌데..숭어살이 엄청 찰져보이쥬~ 숭어가 살이..엄청 찰져요 제솜씨가 좋은것이 아니랍니당ㅋㅋㅋ
살점이 쫀득한것이 느껴질 정도랍니다.. 회먹을 것이 아니니 이쁜 껍질은 그대로 남겨둔채로
먹기좋은 크기로 저며썰기를 해주었습니다. 포뜬거 1장으로 도통하게 7-8개정도가 나왔으니...
숭어1마리반이면..양이 어마어마하겠쥬~
뒤집어서 껍질도 한번 구경하시구요,
한아름 쟁반에 담아 소금약간, 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 올리브유약간을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그리고..남은 3마리반 분량은 포를 다 떠서.. 구워먹을 것이니...소금약간 후추,허브가루,올리브유약간 뿌려
종이호일에 감싸서 냉동실로 보냈답니다.ㅎㅎ
자~
이제 반죽을 만들어봅니다.
찹쌀가루3큰술에 울금가루1/2작은술, 계란흰자(1개분량), 물5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강황과 울금은 비슷하나..다른종자이더라구요, 근데..우리나라에서는 둘다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강황은 다년생이고 울금은 1년생이구요, 강황은 열대지방에서 자라고, 울금은 동아시아쪽에서 자란답니다.
작년가을에 햇 울금이 나왔을때 말린것을 직접 갈아서 파시는데서 구입했답니다. 어이쓸꼬..고민만하다..
생선구이할때 종종 쓰고 있구요, 생선튀김할때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카레가루로 만들어 써볼려구..맨처음 산것이였으나... 다른향신료를 못구했구, 조합비율도 찾기어려워서..포기했다죵^^
생선구이할때도 구이옷에 약간 넣어서 해주면 냄새도 잡아주고 색깔도 노릿하게 되어 괜찮더이다
튀김반죽에도 넣었더니 색깔 이쁘쥬~
이번에는 계란흰자도 넣어봤는데요,
녹는듯한 바샤삭한 맛!이 되더라구요 상당히 부드러운 바삭함이라 놀랐답니다.
다만... 찹쌀가루로만 튀기면 바삭함이 다음날까지도 변함이 없지만.. 계란흰자를 넣으면.. 튀긴지..1-2시간안에..눅눅하다는 느낌이 와요^^
금새 다 먹을것이라면..바삭함이 오래유지되는 것이 그닥 소용이 없겠지만... 참조하세염~
하나씩 숭어살점을 넣고 반죽을 입혀주고 튀기기 적당한 온도에서 튀겨줍니다.
(튀기기 적당한 온도는 튀김젓가락을 기름에 넣어봤을때 거품이 조로록 따라 올라오면 적당하답니다^^)
튀김기름 처분이 항상 난처해서리...기름은 최대한 적은양으로 넣습니다.
굽듯시 튀긴다고..할까나..ㅎㅎㅎ 앞뒤로 노릇하게 튀겨줍니다.
튀김젓가락에 ' 나 바삭해요'라는 느낌이 전달되면.. 꺼내 채반에 담아 기름을 빼주면 된답니다^^
소스는 요로코롬 만들었습니데이~~
마지막은 파슬리가 없어서리..집에서 키우는 로즈마리 다져 넣었어용^^
자~
그릇에 담습니다
요거이..포뜬 1장 정도의 분량입니다ㅎㅎㅎ 한접시 가득이지요^^
술안주로 내놨는데... 뭐 식사대용으로 먹어두 될만큼..많아서리..엄청 먹었습니데이~
▲요건 구이로도 맛보았지요~
숭어구이는 바로 맛보는 것보다 한김 식혀서 맛보는 것이 식감이 완전 끝내주더라구요
바로먹으면 도톰한 흰살생선이다...이렇게만 생각이 드는데..한김 식으면 쫄깃해져서 아주 맛있던데요ㅎㅎ
뼈와 가시를 다 발라내서 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껍질의 식감두 아주 쫄깃하니 좋더이다~
(구이는 찹쌀가루과 감자전준가루,강황가루약간 넣어 옷을 입혀준후 구워준 것이랍니다. )
새콤달콤 톡! 하는 맛이 나는 소스에 콕 찍어서 숭어의 두툼한 살점을 입에서 살살녹는듯한 바삭함을 즐기며
봄철 숭어 집에서 맛보기였습니다.